일상과 리뷰/리뷰

코로나 확진 후 자가격리3일차.. + 자가격리대상자 생활수칙

일하는 한량 2022. 3. 24. 22:15

코로나 시국에도 아직 걸리지 않았던 제가 드디어 걸려버렸네요.
증상과 통증이 사람마다 다르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제 상황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믿을 수 없어

우선 저는 결혼 후 독립해서 살고 있으며 자녀는 없습니다.
가족사업을 하는 터라 하루에 1~2회 가족 교류가 매일 있습니다
오전, 퇴근 전에는 마주칠 수밖에 없고 간단하게 커피를 내려 마시고는 각자의 업무를 보며 그이 상의 밀접 접촉은 없는 게 일상입니다

3월 20일(일) 어머니 확진

목요일 즘 으슬으슬하다며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다고 하신 어머님,
우선 자가진단 키트로 확인해 봤을 때는 음성이 나옵니다
환절기, 일교차가 심한 요즘이라 감기라고 판단하고 약국에서 감기약을 복용하십니다
토요일 저녁즘, 두통도 심해지고 아무래도 감기가 아닌 것 같다고 판단이 되어
일요일애 병원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습니다
바로 화장실이 있는 안방에서 격리를 시작합니다.

어머니 증상
기침, 두통, 열, 몸살(근육통)
대체로 열이 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하십니다
입맛도 없고 그래서 식사를 억지로라도 드시라 했습니다
비타민과 영양제를 더 열심히 드십니다

3월 21일(월) 감기 증상 시작

요즘 들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기에 체력적으로 컨디션이 좋은데
오전에 일을 하는데 유독 기침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잔기침만 나와서 일단 감기약을 먹고
자가진단 키트로 확인을 2번 해봤으나 음성이 나옵니다
저녁식사 후 감기약과 테라플루를 먹고 일찍 잤습니다


3월 22일(화) 감기 증상+몸살 기운 + 확진

아침에 일어나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습니다
머리도 어질어질하고 기침은 계속 나오고 다리에 힘이 없습니다
몸살이나 근육통 같은 느낌이 아닙니다
그냥 힘이 없어요
다 내려놓고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할 성격이 아니거든요..ㅋ
이때 이거 감기가 아니구나 확신이 들었습니다
자가진단 키트를 두 번 해봤으나 또 음성 나옵니다
일단 업무는 다 보고 나서 신속항원 병원을 방문합니다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다시 해보겠냐고 하셔서 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직접 하는 것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바랐습니다 병원에서는 코로나 진단 후에 음성이 나와야 주사 등의 세밀한 대면 진료가 가능하고
양성이 나올 경우. 현재 몸상태를 토대로 약을 일주일치 처방해준다고 합니다.
창문이 있는 작은 입원실에서 소독약을 엄청 뿌려가며 코로나 진단 후 제 증상을 설명했습니다.
그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바로 주변에 알리고 업무 일정 조율, 격리 준비를 했습니다.
화장실이 있는 안방에서 격리하기로 하고
다행히 와이프가 재택근무가 가능해서 저를 돌봐주기로 합니다ㅜㅠ
집에 들어가자마자 창문 다 열고
스프레이 소독약을 온 집에 다 뿌린 뒤 방에 들어갔습니다
격리하면서 주의할 점들이 많더라고요
쓰레기 처리방법 같은 것들도 몰랐네요

3월 23일(수) ~ 24일(목)

증상은 거의 독감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매우 심한 기침, 가래, 코막힘, 두통, 무기력증(?) 정도의 증상이 있습니다
약 기운이 떨어질 즈음에는 기침이 미친 듯이 나와서 매우 괴롭습니다
그리고 말을 하면 또 기침이 미친 듯이 나오네요.
코가 계속 막혀 있어서 호흡도 약간 거슬립니다.
두통이 있어서 마냥 가벼운 마음으로 쉬진 못합니다
뭔가 생산적인 활동은 어렵고 그냥 누워서 자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밤에 미국 주식 매매를 좀 했습니다(테슬라 만세!)

질병관리청에서 인적사항을 입력하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정보를 다 입력했고 별도로 연락이 온 것은 없습니다
다만 격리 통지가 문자로 왔습니다

격리 통지 문장가나

 

현재 관리 상태

방에서도 마스크는 계속 쓰고 있습니다
비타민c를 하루에 두 번 섭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합비타민, 오메가 3, 유산균
이렇게 평소 좀 귀찮아했던 것들 잘 챙겨 먹고 있습니다 아침에 기침 때문에 잠에서 깹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일단 환기를 시키고
소독 스프레이를 좀 뿌립니다


물을 아예 페트 단위로 시켜놓고 편하게 마십니다
물을 많이 마셔야죠 기침할 때마다 목이 아파서 물을 자주 마시고 있습니다
목 안에 뿌리는 스프레이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은 먹으면 소독 스프레이를 뿌려서 내놓으면 와이프님이 치워주십니다
방에서 격리하면서 발생하는 모든 쓰레기는 분리수거하지 않고 쓰레기봉투에 담습니다
봉지에도 소독 스프레이 뿌리는 것 잊지 않고요,

애용하게된 소독 스프레이
애용하게된 소독 스프레이





그리고 이번 기회에 자가격리대상자 생활수칙 도 살펴봤습니다

자가격리대상자 생활수칙




당연한 것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자가격리를 하게되니 지키는 것도 신경을 써야 겠더라고요
일상적인 수준에서는

바깥외출금지
독립된 공간애서 혼자 생활하기
시급성이 요구되어 외출이 불가피할 경우 대중교통 이용 금지
가족 또는 동거인이 있는 경우 자가격리대상자를 포함하여 모두 항상 마스크 쓰기
개인물품(수건, 식기류, 휴대전화 등) 사용하기
손씻기, 손소독 철저
기침 시 마스크 필수
자가격리자 방에서 배출된 쓰레기는 분리수거하지말고 한 봉지에 담아 묶어버림

이정도가 당장에 지켜야 하는 것들이겠네요

추후 증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어떻게 나아가는지 다음에 포스팅하겠습니다

격리를 겪으신 분들, 격리 중이신 분들 뿐만 아니라
생계까지도 어려운 자영업자분들까지도
힘내서 코로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