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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서핑포인트 : 물치해변 리뷰

일하는 한량 2022. 10. 26. 22:01

양양 서핑 물치해변 리뷰

어우 난 이런거 보면 미쳐..

 

10월에 갔던 양양 물치해변, 잊지 않기 위해서 정리해둡니다.

개인적인 기록이며 서핑 실력은 보잘것없는 초보입니다.

무릎-허리 높이 파도.. 약 0.5~0.7m 정도의 파도를 좋아하고

이 정도도 깔끔하게 입맛에 맞게 와주면 탑니다..

 

시간을 내기 힘든 직업이라 정말 짬나면 겨우 가는데

올해도 몇 번 못 가서 아쉽지만 

갔던 곳은 기억에 남겨두고자 

이렇게 기록으로 남깁니다.

 

 

물치해변은 다른 유명한 포인트들과는 다르게 

해변 앞으로 서핑 샵이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차장 바로 앞이라 차로 가기가 용이합니다.

그래서 처음 서핑을 접하는 사람이 가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치해변 앞에는 서핑 샵이 2 곳이 있는데,

둘 다 도보로 5분 거리입니다. 

멀지는 않으나 그날 갔던 샵은 깨끗하고 친절하고 다 좋았으나

샤워 물이 너무 안 나와서..

정말 샤워하는데 당황스러웠습니다.

다른 건 다 좋았습니다^^;

일시적으로 물을 많이 써서 그러려니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초보에게는 다소 빡세 보입니다. 

이날 물치해변은 1.3 ~ 1.5m / 4s / 온 쇼어였고

조류도 심해서 파도 울렁거림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라인업 나가는 것조차도 만만치 않았고

터틀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한키파도가 다가오는데 죽겠다 싶으니 본능적으로 뒤집게 되더라고요.

초보는 웬만해서는 피크 쪽으로 안 가는 게 좋을 거라는 샵의 조언을 듣고

잘 타는 분들이 있는 쪽으로는 안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본능적으로 가게 되더라고요..

최대한 잘 타는 분들의 경로에 있지 않으려고 했는데, 맘처럼 안되더라고요.

 

얼굴은 죽어가는데 입은 웃고 있음..

 

약 2시간 반 정도 열심히 즐기면서 겨우 2~3번 탄 것 같습니다.

너울성 파도는 정말 어렵고 힘들어서 체력소모가 컸고 

사람들도 점점 밖으로 나가더군요.

 

저번에 동산 해변에서 탈 때는 진짜 4 시간 타고도 더 탈 수 있겠더구먼

이날 물치해변에서는 2시간 만에 체력의 끝을 보고 왔습니다.

파도라는 게 이래서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내 맘 같지 않아서...?ㅋㅋ

 

진짜 사진이고 뭐고 죽겠다 싶었다

그래도 사진 한 장씩은 남기려고 하는데

그거 아시죠 

꼭 이런 곳에서 잘타는 순간 주목받아야 하는 

나만 아는 그런 순간을 사진 찍으려고 하면

 

잘 타질 때는 아무도 안 본다는 거ㅋㅋㅋㅋㅋ

그리고 사진은 타기 전에 찍고 시작했어야 하는데ㅠㅠ

다 타고 찍으려니 체력 바닥 ㅋㅋㅋ

 

이날 날씨 정말 🤙🤙🤙

 

햇빛도 적당히 그늘에 가려지고 

바람이 좀 많이 불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파도 1.3~1.5m는 정말 쉽지 않구나 싶었고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네요.

 

양양에서 서핑 처음 배우신다면

저는 주저 없이 양양 서핑학교를 추천드립니다.

체계적으로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고

어딜 가도 처음에는 비슷할 수 있지만

단계별 학습의 기준이 애매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양양서핑학교 후기] 서핑 처음 배울때, 어디서 시작하면 좋을까?

서핑을 처음 배울 때, 어디서 시작하면 될까? "서핑"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널판지를 타고 파도 속을 유유히 빠져나가며 즐기는 놀이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히 파도를 타는 것을 떠나서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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