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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동 파크뷰 인테리어 공사 시, 꼭 알아야 할 점

일하는 한량 2021. 12. 17. 23:52

이번에 분당 정자동 파크뷰에 가구 공사를 들어갔다.

올 인테리어 현장이었는데.. 

다른 아파트들과 좀 특이한 점들이 있어 기록해둔다.

 

입주민으로서 알아야할 사실들이고

이런 내용들은 반드시 인테리어 상담시 관련 업체에 필히 공유를 해줘야 한다. 

안그러면 공사일정 못맞춘다.

 

분당 정자동 파크뷰 인테리어 공사 시,  꼭 알아야 할 점

 

 

 

분당 정자동 파크뷰 6단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248

 

 

수내역과 정자역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분당수서도로를 통해 서울-성남-용인 라인의 중간정도로 

도로를 이용해서 다니기에 정말 편한 위치다.

 

단지도 엄청 크고 동 수가 많다.

 

보통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 어느정도의 제재하는 내용이 있고 룰이 있는데 

이를테면 이런 것들이다.

- 공사전 관리실에 통보 필수

- 엘레베이터 사용료 발생

- 이삿짐 옮길때 엘레베이터 사용 금지(무조건 사다리 쓰라는 곳도 있음..)

- 공사는 평일에만 9~6시까지

 

이런 것들인데

와 이번 파크뷰 아파트 공사 들어가면서는 좀 달랐다..

Photo by Med Badr Chemmaoui on Unsplash

 

 

+ 공사 가능 시간 : 평일 9시 ~ 5시

> 공사세대 입장 9시부터

   공사세대 방문 자체가 9시에 가능하다. 차량 입차 가능 시간이 9시 부터라는 말이다.

   (정확하게 8시 53분에 아파트 출입구 차단기 열어줬다.)

> 즉 공사를 실제로 진행하는 시간은 주차하고 짐 올리면 10시..

   그때부터 4시반까지니까 하루에 6시간30분 시공할 수 있다. 

> 이게 돈과 연관이 되는데, 보통 공사는 9시 전에 현장에 도착해서 6시정도까지는 한다.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늦게까지 하는 날도 있지만 민원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하는 일은 별로 없다. 

   문제는, 워킹데이의 기준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인건비가 추가된다는 것이다.

   9시~6시 작업 기준으로 1일을 잡는 수준의 작업이라도 1.5일~2일을 잡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인건비가 1.5배~2배가 추가될 수 밖에 없다.

 

> 출차 시간

   5시까지는 출차를 해야 한다. 즉, 4시 30분에는 작업을 정리하고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

   공사는 5시까지만 하고 주인분이랑 대화좀 나누고 직원들끼리 대화좀 나누다가 (담배도 피고 현장 이야기도 하고)

   5시반쯤 나갔더니.. 왜이렇게 늦게 나오냐고 뭐라 한다..

> 패널티 - 2회 적발 시 공사 중지

   이게 대박이었다.

   늦은 시간까지 소음이 발생하고 발각될 경우 2회의 패널티가 부여되며

   2회의 적발 시 공사를 못하게 제재한다고 한다. (읭????)

   아파트에서 그럴 수 있나? 좀 충격적이었다. 

 

+ 엘레베이터 사용 관련 

> 주인 세대에서 엘레베이터 사용 예약을 해야 한다. 그러면 관리실에서 엘레베이터 보양을 해준다.

> 1시간에 3만원 금액 발생. 

> 다소 특이한게 몇층에서 화물을 내릴지 정할 수 있으며 2층 지상으로 올라가야 한다.

   1층(지붕이 있는 지하주차장라인)에서는 화물을 내릴 수 없다. 입주민들이 주로 다니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 공사세대-2층 이렇게 두 개의 층만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엘레베이터도 화물용 엘레베이터처럼 문이 닫힐때까지 >< 닫힘 버튼을 눌러야 하고

   2층에서 누른다고 안내려온다... 엘베에 누군가 있어야 된다...ㅋㅋㅋㅋㅋㅋ 

> 예약한 이용시간이 다 되면 엘레베이터에 화물이 실려있더라도 관리직원들이 다 내려버리고 보양을 걷어버린다.

   단 1분도 더 허용하지 않는다.

이쪽 주변의 인테리어 업체에서는 아예 안한다고 질색하는 업체도 있다고 한다.

혹은 비용이 일반적인 평수 대비 다소 올라갈 수 있다는 점..

강남, 한남동 한복판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너무 타이트하게 잡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입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은 이해하지만..

뭐랄까.. 무서워서 일 하겠나 싶은 기분이었다.

 

정말 한숨도 쉬지않고, 시간에 쫓기듯 일해서 공사는 겨우겨우 끝냈지만

다음에 또 이현장을 가게 된다면 그땐 일정을 잘 잡아야 할 것 같다.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의 수전.. 

현장 사진은 오픈할 수 없어서

아쉬운대로 수전 사진이라도..

수전은 요즘 이런 스타일이 인기가 많긴 많다. 볼수록 이쁘기도 하고

질리지 않는 스타일인 것 같다.

혹시 제품명 궁금하시면 댓글로 문의주시면 제품명 공유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