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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프론테크] 제네시스 수소차 개발 중단, 그 후폭풍이 타당한가?

일하는 한량 2022. 1. 9. 18:59

 

 

상아프론테크

제네시스 수소차 개발중단으로 급락. 과연 타당한가?

 

앞서

최근 현대차에서 수소차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직 국가적으로 수소차를 상용화할 체계적 단계에 진입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었다.

그날 수소차 관련종목들이 급락했다.

지난 12월 28일과 1월3일에 포스팅한 것처럼

현대차에서는 "중지"일 뿐이며 "늦어질뿐이다"라고 밝혔다.

수소차에 대한 전망은 아직도 밝은 것일까?

2021.12.28 - [주식뉴스] - 현대차, 제네시스 수소차 개발 "일단 중지"

2022.01.03 - [주식뉴스] - [뉴스] 현대차가 수소차 포기한다? NO. 늦어질 뿐이다.

수소차 관련 종목 중 "상아프론테크"를 정리해본다.

 

 

기업개요

동사는 1986년 3월에 상아양행으로 설립되었으며 전자 및 전기기기 부품 제조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설립됨.
동사는 FPD GLASS 이송 공정용 LCD CASSETTE와 프린터의 핵심 부품인 전사벨트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어 세계최고 수준의 제품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
최근에는 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켜 혼합물을 분리할 수 있는 e-PTFE Membrane 소재 개발에 성공하며 다양한 특허를 보유함.

상아프론테크를 주목하는 이유는 하나다. - 

상아프론테크가 상용화에 성공한 멤브레인(고분자 전해질막, Polymer Electrolyte Membrane)은 수소 자체의 공급과 소비 전분야에 두루 사용된다. 그중 PEM 방식의 수전해 설비와 PEM 수소연료전지가 중심인 수소차와 수소연료 발전 등에 사용되었다. 차뿐만 아니라 건물용 수소연료전지에도 공급되고 있기에 앞으로 수소산업 전반의 발전에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재무제표

 

- 2021년 연간 매출액이 약 300억, 영업이익은 2배인 142억

- 특히 2021년 실적이 매우 좋다. 

-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PER다. 2020년에 PER가 300이 넘었다. 이건 이미 평가받을대로 다 받은 회사 아닌가?

- 막말로 이 매출에서 시총 7,800억인데 얼마나 더 바래야 하는가? 이건 의구심이 든다. 그럼에도 더 딥하게 봐야하는 이유를 찾아보자.

 

 

차트

상아프론테크 주봉

 

2020년 3월 코로나 이후로 가파르게 상승을 했고, 20일선 위에서 유지하고 있었다.

거래량이 2020년 6월쯤 터지고 

OBV를 보면 지속적으로 보유량이 늘어나다가 2021년 2~3분기부터 꺽였다.

그러다가 현대차의 수소차개발 중단 소식에 급락한 상황이다.

나는 지금이 매매타이밍이라고 본다.

게다가 수소차 소재/부품 관련 종목들 중에 유독 많이 빠진 회사중 하나다.

수소차 중 제네시스만 중단하는 것이므로. 거기에만 목매는 회사라면 얘기가 다르지만

수소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회사인만큼 펀더멘탈에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판단한다.

 

투자포인트

상아프론테크가 상용화한 고분자 전해질막은 수소의 공급과 소비 전 분야에서 사용된다.

향후에는 국내/외 수전해 설비업체들까지도 납품될 수 있다.

기존에는 현대차가  미국의 고어(Gore)사에서 독점 공급을 받고 있었는데, 상아프론테크가 개발 5년만에 이것을 국산화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것에서 메리트가 있다.

게다가 고분자 전해질막 연간 매출은 100억에서 5000억까지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이다.

우선 수소차 시장의 전망부터 살펴봐야 하겠다.

우선 수소차 시장 전망을 살펴보면 연간 평균성장률을 57%로 보고 있다는 자료가 있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전망

 

지금은 수소차의 시장이 미비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미 그린수소 프로젝트가 유럽, 중동, 호주, 미국, 남미 등 계속 발표되면서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시점이다.

마치 10년전의 전기차가 시작될때와 같은 상황이다.

상아프론테크의 경우 수소연료전지의 중심인 MEA의 핵심소재인 고분자 전해질막을 국산화했기 때문에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는 수소차 뿐만 아니라 PEM 수전해 설비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수소시장 전반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그리고 제네시스 차에 대한 제한때문에 글로벌 수소시장의 발전 방향이 멈춰지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다.

다만 아쉬운 것도 있다.

분명 대한민국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현대차가 다시 개발을 재개하고 한발씩 딛어준다면 더할나위가 없겠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전망, 대한민국 비중

 

게다가 정부에서의 보조금 지원과 충전소 확충 정책을 보면 2030년까지 연간 5천억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다.

게다가 더 무서운 것은 현재 PER도 굉장히 높은데 2022년을 기준으로 오히려 더 높게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PER의 100배를 상회할거라는 말이 있는데, 이렇게까지는 김칫국을 마시고 싶진 않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니콜라를 보면 공장도 없는데 그렇게 평가 받고 있지 않는가.. 시장에서는 이미 가치를 벌써 선반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정부의 수소경제 비전

 

정부가 2030년까지 목표치를 세운 내용을 보면 전기차와 수소차 생산에 힘을 실어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향후 30년 계획이라 잘 될지도 미지수이긴 하다.

하지만 이럴때 글로벌 시장을 살펴보고 큰 흐름을 보면 어떤 기업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냥 단순하게 봐서 정부의 정책에 따라서 손해볼일은 없다. 

이번 기회에 조금더 딥하게 공부해보고 괜찮다면 투자를 들어가기에 좋은 타이밍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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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종목 :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만도, 일진하이솔루스, 효성첨단소재

* 본 포스팅은 종목 추천이 아니며 공부를 위한 기록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