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배달음식 리뷰.

일하는 한량 2022. 7. 10. 15:25

요즘 배달음식 엄청 시켜먹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그러실 거예요.
그런데 요식업을 하는 분들은 주문받고 배달 보내주고 끝나는 게 아니라 또 다른 싸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리뷰인데요.
뭐하나 사소한 실수만 하더라도 그게 손님에게 거슬린다면
아무리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이라도 별점 테러를 당하곤 합니다.
그런 이미지 많이 보셨을 거에요.
물론 올바르지 못하거나 음식의 맛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거나 혹은 서비스가 정말 엉망이었다거나. 등등의 타당한 이유로 별점을 낮게 주는 건 당연하겠지만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별점 테러를 하는 경우가 이슈가 많이 되곤 합니다.
저는 리뷰를 남길 때는 항상 4~5점은 주는 것 같네요.. 입맛이 까다롭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출처:조선비즈


아무튼..
얼마 전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굉장히 억울하고 어이없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노력해오며 가꿔온 것들이 한순간 단 한 명의 손님 때문에 무시당하는 일이었달까요..
심지어 계약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스쳐가는 사람일 뿐이었는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다 보니 언젠가 한 번쯤은 생길 수 있는 일이지만 이런 일을 한번 겪고 나니 새삼스럽게도 요식업에서 종사하는 분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얼마나 심할까 싶더라고요.
온라인상에서의 한마디가 이정도로 타격이 클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당해보니 알겠습니다.
배민 같은 요식업 서비스는 상대방이 누구인지도 모르니까 충격이 더할 것 같아요.

잘못된 점은 바로 잡아야 하고 개선이 필요하면 조언을 하는 것은 좋지만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조심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나도 모르게 그러진 않았는지 뒤돌아봐야겠더라고요.
연인, 친구, 가족, 손님, 누가 될지 모르지만 그게 누가 됐든, 어떤 관계에서든 해당되는 일이니까요.
새삼스럽게도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조심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당연한 말인가요?

나도 모르게 방어를 하게 됩니다.ㅠㅠ


이런 기사도 있네요.
[식탁전쟁]① “별점 1개면 장사 끝”… 배달앱 전성시대의 그림자 ‘리뷰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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